네 돈은 네 돈, 내 돈은 내 돈 NO!
함께 하는 신혼부부 재테크
재산·부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
수시입출금통장보다 MMF·CMA
내 집 마련 위한 주택청약저축은 필수
연금상품 활용한 노후 대비 투자도
#. 조만간 결혼을 앞둔 김모씨(33·남)는 결혼 후 자금 관리를 두고 예비신부와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 김씨는 상호간의 통장을 합쳐 한 쪽이 용이하게 관리를 하길 바라지만, 예비신부는 통장을 따로 관리하며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자금을 지출하자는 입장이다. 내 집 마련과 자녀교육 및 노후대비와 관련된 재테크 방법에 있어서도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씨는 결혼 전부터 고민에 휩싸였다.
함께 하는 신혼부부 재테크
재산·부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
수시입출금통장보다 MMF·CMA
내 집 마련 위한 주택청약저축은 필수
연금상품 활용한 노후 대비 투자도
5~6월은 수많은 연인들이 부부로 특별한 연을 맺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시즌이다.
■신혼 재테크 첫걸음…통장 통합
성공적 재테크를 위한 첫걸음은 부부의 통장을 합치는 것이다. 상호간의 재산과 부채를 하나로 합쳐서 재무 상태를 투명하게 공유, 자금관리를 보다 단순하고 용이하게 하라는 것이다. 부부가 통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카드와 부동산 공동명의 등 소득 및 지출을 통일해 나가야 한다. 이 경우 절세에도 도움이 된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이 높은 쪽으로 지출을 몰아서 관리할 때 세액공제 혜택도 크게 볼수 있다.
부부의 공동 자금을 관리하는 통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수시입출금통장'보다는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입출금통장의 경우 연 이자율이 0.1%에 불과한 반면 MMF나 CMA를 이용하면 1~2%대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입출금도 자유롭다. MMF나 CMA에 생활비를 넣어둔 뒤 필요한 만큼만 입출금통장으로 지출해 이용한다면 지출 최소화와 이자소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입출금통장과 연결된 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도 볼 수 있다.
■주택청약저축, 내 집 마련 첩경
신혼부부라면 중장기적으로 '내집 마련'을 고민하게 된다. 과도한 대출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하우스푸어(집을 보유한 가난한 사람)로 가는 지름길이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상의 수단으로써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권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향후 내집 마련시 아파트 청약의 기초가 된다.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하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국민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가입기간이 1년 이상(수도권)이고, 월 납입 또는 예치금이 지역별 납입 인정금액 이상인 경우 1순위 자격도 얻게 된다. 청약저축은 가입기간이 길고 납입금액이 클수록 청약 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만큼 가능한 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청약저축 가입 시 절세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연간 240만원 이내 납입액 중 40%가 소득공제된다. 소득공제를 원할 경우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은행을 방문해 무주택확인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저축계약일로부터 5년 이내에 저축계약을 해지할 시에는 무주택확인서류 제출연도부터 납입금의 6%를 세금으로 추징하니 유의해야 한다.
■자녀교육·노후 문제도 사전 대비
앞으로 탄생할 자녀를 위한 목돈 마련도 신혼부부가 미리 준비해야 할 과제다. 갑자기 급전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한 적금과 펀드 가입도 기본이다. 적금은 중간에 해지해도 원금손실이 없으므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반면 펀드는 시장상황에 따라 원금손실도 있어 가입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돈을 모으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돈이 지출되는 틈새를 막는 것이다. 가정을 꾸리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큰 만큼 가장의 사고 등을 대비해 보험에 가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암 등 중대한 질병을 보장받는 암보험과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의료 비용을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비보험 가입은 필수다. 이후 여력이 되면 사망을 대비하는 종신보험으로 유가족의 생활안정을 보장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울러 노후대비도 신혼부부 시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노후자금을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 등이다.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변액연금의 경우 운용사에 따라 수익률에서 차이가 있고 원금보장형 상품도 있는 만큼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충분히 비교한 후 가입해야 한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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