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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로 일본, 태국, 대만 라인페이 가맹점서 간편 결제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4 16:51

수정 2019.06.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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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라인페이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 MOU 체결 
페이코가 라인페이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NHN페이코는 지난 3일 일본 도쿄 라인페이 본사에서 정연훈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이사, 이즈미 타다히로 NHN Japan 대표, 고영수 라인페이 주식회사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결제 가맹점 상호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마케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NHN페이코는 라인페이의 최대 강점인 플랫폼 경쟁력과 현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라인페이는 페이코가 구축한 한국의 오프라인 결제 거점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페이코 이용자는 페이코 간편결제를 일본, 대만, 태국 내 라인페이가 적용된 현지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고 라인페이를 쓰는 해외 이용자는 한국 방문 시 편의점, 백화점, 카페, 베이커리, 화장품 전문점 등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는 등 양방향으로 역외 결제가 가능해진다.



NHN페이코와 라인페이의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식이 3일 도쿄 라인페이 본사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NHN 안현식 CFO, NHN PAYCO 최명환 이사, NHN JAPAN 이즈미 타다히로 대표,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 라인페이 주식회사 고영수 대표, 라인페이 주식회사 초후쿠 히사히로 COO, LINE BIZ+ Taiwan 정웅주 대표, Rabbit-LINE Pay Company 이진우 대표. /사진제공=NHN
NHN페이코와 라인페이의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식이 3일 도쿄 라인페이 본사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NHN 안현식 CFO, NHN PAYCO 최명환 이사, NHN JAPAN 이즈미 타다히로 대표,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 라인페이 주식회사 고영수 대표, 라인페이 주식회사 초후쿠 히사히로 COO, LINE BIZ+ Taiwan 정웅주 대표, Rabbit-LINE Pay Company 이진우 대표. /사진제공=NHN

고영수 라인페이 주식회사 대표는 “캐시리스 사회를 촉진하기 위해 라인페이는 이용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현금 사용의 불편함에 대한 국가별 맞춤 대안책을 제시하며,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페이코와 함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여,한국과 해외 여행을 하는 유저들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결제 시장이 현금 없는 사회로 이동하고 해외 여행객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표방하는 크로스보더 결제 수단의 등장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페이코는 한국의 대표 핀테크 사업자로서 라인페이와 손잡고 국경을 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로 상호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페이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1억6400만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LINE)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로,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