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엠, 아티스트와 팬 연결해주는 ‘스노우닥’ 연내 서비스
두나무 람다256 ‘루니버스’ 기반으로 개발
전 세계 한류 팬덤을 기반으로 '디앱 대중화' 이끌지 주목
세계 시장에서 케이팝(K-Pop) 인기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세계 케이팝 팬들을 모으고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팬클럽 플랫폼이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엔터테인먼트 업체 스노우엠이 7월 중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하반기 중 팬클럽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노우닥’ 정식 서비스를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루니버스 기반으로 서비스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더리움 등 상위권 블록체인 서비스(디앱·dApp)들 조차 하루 활성이용자(DAU) 수가 평균 1000명에 불과한 현실에서 스노우닥이 케이팝 팬덤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규모 사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승훈 스노우엠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의 사용자는 팬과 팬클럽”이라며 “팬과 팬클럽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전 세계 팬들이 모여 팬덤 활동에 대한 공정한 가치마저 배분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노우메이커스와 스노우닥에서 팬들의 활동량에 따라 토큰 보상 체계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케이팝을 지지하는 해외 팬들이 공연 티켓이나 상품을 살 때, 페이팔 등 기존 간편 결제·송금 플랫폼 대신 블록체인 기반 송금을 활용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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