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대율리의 최석정(崔錫鼎·1646∼1715) 묘소가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8일 최석정 묘소를 도 문화재로 지정하고 홈페이지 등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묘소는 둘레돌을 두른 뒤 흙으로 쌓는 형식으로 조성했다. 1716년에 만들어졌고 석물은 1740년 전후에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석 1기와 향로석 1기, 문인석 2기, 망주석 2기도 있다.
묘소 일대 1009㎡도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됐다. 문화재 지정은 32㎡이며 보호구역은 977㎡다.
최석정은 병자호란 때 주화론(主和論)을 주장하고 영의정까지 역임한 최명길(1586~1647)의 손자다.
그는 온건하고 타협적이며 개방적인 정치사상을 가졌으며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냈다.
사상적으로 성리학에만 매달리지 않고 양명학, 음운학, 수학 등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석정은 숙종 때 소론의 핵심 인물로 10번 이상 정승의 위치에 있으면서 국정을 이끌어갔던 최고의 정객으로 평가받고 있다.
yjc@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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