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50종 수제맥주, 부산 도심서 맛본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1 18:08

수정 2019.06.11 18:08

부산 수제맥주 페스티벌 개막
평일 오후 5~10시 주말 3~10시
무료 입장… 제로페이 할인권 제공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맥주와 음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 벡스코 제공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맥주와 음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 벡스코 제공

수제맥주 메카로 급성장하고 있는 부산이 150여종의 전국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맥주축제를 연다.

부산시는 12부터 16일까지 5일간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2019 부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광안리, 송정, 기장, 온천장 등에 8개 수제맥주 양조장이 있다. 부산 수제맥주는 미국 맥주평가 사이트 레이트비어가 2016년 발표한 '한국맥주 베스트 10'에 4개나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빠르게 성장하는 부산 수제맥주를 알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지난해 페스티벌에는 5일간 관람객 2만3000여명이 방문해 지역 대표 축제로서 가능성은 물론 부산시의 축제 및 관광을 통한 소상공인 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8개 부산 수제맥주 업체를 포함한 20곳의 수제맥주 부스로 구성된 수제맥주관에서 150여종의 전국 유명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푸드트럭관, 프리마켓관에서는 소상공인 60여개사와 버스킹 공연, 매직쇼, 재즈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부산 최초 양조장인 갈매기브루잉은 벡스코와 공동으로 '홈브루잉 공모전'을 진행한다. 갈매기브루잉은 분야별 입상 맥주를 1케그(생맥주용 통)씩 생산해 위탁 판매 및 소장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요일별 특정 색상 의상을 착용한 참가자에게 무료 시음권을 제공하는 '드레스 코드 이벤트'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해줄 '감성 사진관' △내 취향에 맞는 수제맥주를 찾도록 도와주는 '도슨트 프로그램' △관람객이 직접 제작하는 '유튜브 동영상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부산시의 제로페이 이벤트를 통해 2000원 할인권으로 저렴하게 수제맥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부산수제맥주 페스티벌은 평일 오후 5~10시, 주말은 오후 3~10시에 열리며 무료 입장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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