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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8월14일 결혼···신랑, MBC 출신 최병길 PD

뉴시스

입력 2019.06.12 12:25

수정 2019.06.12 12:25

서유리·최병길 PD
서유리·최병길 PD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성우 출신 MC 서유리(34)가 MBC 출신 최병길(42) PD와 결혼한다.

서유리는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곧 결혼한다. 8월14일로 잡았다. 스몰 웨딩을 할까 했는데, 혼인신고만 하려고 한다. 그날이 예비신랑의 생일이다.

결혼기념일과 퉁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PD와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밥을 먹고, 커피를 사겠다고 하니 H호텔에 들어가더라. 내가 알려진 사람이니까 오픈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려고 한 거다. 나도 모르게 속에 쌓아둔 얘기를 꺼냈고, 첫 만남인데 심지어 울었다. 힘든 과거를 이겨낸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하더라"면서 "'감독님 솔직히 매력있는데, 나는 누군가를 쉽게 만나고 쉽지 않고 결혼을 해야될 때'라고 하니 '결혼하자'고 했다. 만난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백화점에서 결혼 반지를 맞추고 있었다"며 웃었다.

최 PD가 해준 요트 위에서 프러포즈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비디오스타' 녹화장에 깜짝 등장한 최 PD는 "유리 씨가 겉으로 강하고 세보이지만, 상처도 많이 받고 여린 사람이다. 같이 보듬으면서 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세레나데를 불렀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최 PD는 2002년부터 MBC 드라마국 PD도 활동했다. '에덴의 동쪽'(2008~2009), '남자가 사랑할때'(2013),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 등을 연출했으며, 2010년 '애쉬번'이라는 예명으로 앨범도 발매했다.
올해 2월 퇴사,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소속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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