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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트럼프-김정은 긍정적 관계…실무협상 준비돼"

뉴스1

입력 2019.06.13 06:08

수정 2019.06.13 07:20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2019.5.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2019.5.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VOA 보도…"1년전 약속 진전시킬 방법 논의 바라"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뉴욕행 확인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실무 차원의 협상에 나설 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뉴욕을 방문 중인 사실도 확인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계속해서 북한과의 협상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으며 그럴 의지도 있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 가진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 정부가 지난 1년 간 근본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북한 관계의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영속적인 평화 구축과 완전한 비핵화를 바라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 전 북미 정상들이 한 약속을 진전시킬 방법에 대해 북한 측 대화 상대들과 계속해서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일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경제적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실무 차원에서 북한과 연락을 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측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이 자리에서 언급한 적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주민들의 밝은 경제적 미래를 구축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건 대표가 이날 뉴욕을 방문 중이라며 유엔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전문가들과 외국 파트너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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