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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 '프리리스팅' 제도 도입… 첫 사례 '픽션'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4 12:41

수정 2019.06.14 12:41

상장 심사 통과한 암호화폐, 이용자들에게 사전 판매 이용자는 지정가에 구매, 상장되면 자유롭게 거래 가능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CPDAX)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를 선별해 이용자들이 상장 전에 미리 투자할 수 있는 ‘프리리스팅’ 제도를 선보인다. 첫 ‘프리리스팅’ 암호화폐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프로젝트인 픽션네트워크의 암호화폐 ‘픽셀’이 선택됐다.


씨피닥스는 오는 17일 프리리스팅 제도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며 첫 암호화페로 픽션네트워크의 ‘픽셀’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리스팅은 씨피닥스의 엄격하고 공정한 상장 심사를 통과해 상장 계약이 체결된 암호화폐에 대해 씨피닥스 이용자들이 미리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으로 프리리스팅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상장심사 통과한 암호화폐 미리 지정가에 판매


씨피닥스 관계자는 “단순하게 암호화폐 판매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기존 다른거래소의 이른바 IEO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씨피닥스의 프로젝트 발굴과 선택 기준에 맞는 암호화폐를 상장 이전에 지정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나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CPDAX)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를 선별해 이용자들이 상장 전에 미리 투자할 수 있는 '프리리스팅' 제도를 선보인다. 첫 암호화폐로 픽션네트워크의 '픽셀'이 선택됐다.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CPDAX)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를 선별해 이용자들이 상장 전에 미리 투자할 수 있는 '프리리스팅' 제도를 선보인다. 첫 암호화폐로 픽션네트워크의 '픽셀'이 선택됐다.

프리리스팅으로 판매되는 암호화폐는 추후 씨피닥스에 상장된다. 프리리스팅에 참여한 회원들은 바로 암호화폐를 본인의 계정으로 받을 수 있으며, 상장일이 정해지면 바로 출금 및 거래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는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 플랫폼을 통해서 안정적인 가격으로 토큰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용자들은 지정된 가격에 가능성 높은 프로젝트에 미리 투자할 수 있다.


■첫 프리리스팅으로 ‘픽션’ 선정


첫 프리리스팅으로 결정된 암호화폐는 픽션네트워크의 ‘픽셀’이다. 픽션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프로젝트다. 게임기업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을 거쳐 웹툰 플랫폼 배틀엔터테인먼트를 창업했던 배승익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1인 창작자와 이용자가 직접 협업하여 콘텐츠를 만들고 그에 대한 수익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정하게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픽션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파트너로 잘 알려져 있다. 픽션은 오는 27일 클레이튼 메인넷이 출시되면 3개월 이내에 반드시 서비스를 출시해야 하는 ‘이니셜 파트너’다.


배승익 픽션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의 씨피닥스로부터 픽션이 실제 생활에 사용될 수 있는 토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로 인정받았기에 상장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거래소인 씨피닥스를 통해 픽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클레이튼과 협력해 픽션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중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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