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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이강인, U-21 발롱도르 후보"

뉴스1

입력 2019.06.16 08:56

수정 2019.06.16 08:56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 News1 박정호 기자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스페인 매체도 가장 주목받는 젊은 선수 이강인(18‧발렌시아)의 U-20 월드컵 활약을 다시 한 번 조명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21세 이하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21세 이하 발롱도르란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가 발표하는 '골든보이' 상을 뜻한다.

21세 이하 발롱도르라는 상이 공식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21세 이하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골든보이인 것은 사실이다. 이강인은 10대 후반임에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이들을 제치고 있다.



골든보이 수상자가 유럽과 세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한 사례는 많다. 첫 수상자인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2003), 웨인 루니(2004), 리오넬 메시(2005)가 오랜 기간 세계를 대표했고, 최근 수상한 킬리안 음바페(2017), 마티스 데 리흐트(2018)도 장래가 촉망된다.

이강인은 16일 우크라이나의 우승으로 끝난 U-20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골든보이까지 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며 공수에서 한국을 이끌었다.
2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