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산양분유, 우유보다 모유에 더 가까워"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6 10:57

수정 2019.06.16 10:57

뉴질랜드 데어리고사 콜린 프로서 박사
대한주산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강연
"산양분유, 우유보다 모유에 더 가까워"
뉴질랜드 산양분유업체 데어리고사의 콜린 프로서 박사(사진)가 지난 1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제 24회 대한주산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모유 대체식으로서 산양유아식의 영양적 우수성에 대해 강연했다.

콜린 프로서 박사는 세계 최초의 산양유아식을 생산한 데어리고트사의 수석 연구책임자다. 동물영양, 생리학분야의 석학이자 특히 산양유 연구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힌다.

콜린 프로서 박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아기에게 모유가 가장 좋다는 전제하에 영유아들에게 산양유가 가진 다양한 장점들에 대해 발표했다.
대표적인 장점으로 산양유는 소화가 어려운 αS1-카제인이 거의 없고 β-락토글로블린이 우유로 만든 분유에 비해 적어 우유단백에 민감한 아기들의 소화에 더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산양유는 유지방의 크기가 작으며 모유와 비슷한 지방구성으로 흡수가 빨라 민감한 아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리고당이 우유에 비해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아기 장내 미생물 균총 조사 결과에서도 산양분유가 우유에 비해 모유에 더 가까운 결과를 보였다는 점도 소개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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