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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제대혈 산업 통해 인류 삶의 질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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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대혈은행 'TOP 9' 양정윤 메디포스트 팀장
"제대혈 산업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고민"

[fn이사람] "제대혈 산업 통해 인류 삶의 질 개선할 것"

"제대혈 산업과 메디포스트의 미래를 보고 도전해온 20년입니다."

양정윤 메디포스트 제대혈사업본부 고객지원팀장(사진)은 한국 제대혈산업 1세대다. 메디포스트 제대혈사업본부는 제대혈을 보관하는 부서로 메디포스트의 핵심 사업부다. 양 팀장은 고객지원팀을 이끌며 제대혈에 대한 인식 확산과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연구기관 연구원으로 일하던 양 팀장은 단어조차 생소했던 제대혈산업과 당시 벤처기업이었던 메디포스트의 미래성을 보고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양 팀장은 "백혈병과 혈액질환을 연구하는 실험실에서 일하던 중 메디포스트가 설립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대혈산업의 가치와 메디포스트의 잠재력에 끌려 메디포스트 제대혈 연구원으로 처음 입사했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이후 제대혈 검사·가공·보관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현재는 제대혈 마케팅 관련부서인 고객지원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제대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제대혈을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 팀장은 "지난 20여년간 제대혈산업과 메디포스트는 크게 성장했다. 제대혈 속 줄기세포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산업도 확장됐다"며 "지난해 미국 제대혈은행 데이터베이스 보유기관 'Parent Guide to Cord Blood'는 메디포스트를 전 세계 제대혈은행 톱9에 랭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제대혈산업과 고락을 함께 한 양 팀장에겐 환자들과의 추억도 많다.

양 팀장은 "사업 초창기였던 2003년으로 기억한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았던 아이가 제대혈 이식을 받고 퇴원하며 인사를 하는데 감정이 벅차 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대혈 보관기간이 끝나 폐기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 제대혈 치료가 필요해 연락을 해온 부모님도 있었고, 제대혈 폐기 이후 제대혈 치료를 필요로 한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며 "제대혈산업에 종사하면서 기쁨과 안타까움, 희망과 기대를 모두 느꼈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앞으로도 제대혈산업과 메디포스트에 대한 사명감으로 고객지원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제대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지만 출생아 수 대비 제대혈 보관은 아직 작다"며 "제대혈산업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혈산업 관련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제대혈 인식 확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디포스트 설립 이전과 이후의 제대혈산업이 많이 달라졌다. 직원 10명 남짓한 벤처기업이 중소기업으로 발전했다"며 "제대혈산업으로 인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