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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어워드, 대상 '밀리의 서재'... 올해의 에이전시 '대홍기획'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12:33

수정 2019.06.18 12:33

(사진 왼쪽부터) 노운하 심사위원장, 장승은 오버맨 대표, 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 팀장, 최환진 에피어워드코리아 집행위원장 제공=밀리의 서재
(사진 왼쪽부터) 노운하 심사위원장, 장승은 오버맨 대표, 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 팀장, 최환진 에피어워드코리아 집행위원장 제공=밀리의 서재

지난 한 해 최고의 마케팅 효과를 낸 캠페인으로 밀리의 서재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가 선정됐다. 2014년부터 실질적인 매출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둔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에피어워드 코리아 시상식에서 얻은 성과다. 밀리의 서재를 포함해 18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이번 시상식에선 대홍기획, TBWA 코리아, HS애드 등 국내 유력 기획사들이 선전했다.

지난 13일 열린 2019 에피어워드 코리아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그랜드 에피는 오버맨이 기획한 밀리의 서재 캠페인에 돌아갔다.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이 나와 자신이 읽은 책을 자랑하는 이 캠페인 이후 밀리의 서재 ‘첫달 무료’ 서비스 이용자 수가 집행 전에 비해 8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장은 “밀리의 서재가 소통하고자 하는 대상은 독서 초심자들”이라며 “광고영상을 최대한 대중적으로 제작해 사람들이 독서와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밀리의 서재에 이어 금상을 받은 캠페인은 모두 다섯이다. HS애드가 배달의 민족과 엘지 프라엘 캠페인으로 2관왕을, TBWA 코리아가 가구업체 일룸, 대홍기획이 칸타타 땅콩크림라떼 광고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특히 대홍기획이 기획한 롯데칠성음료 ‘함께해서 더 맛있는 세상, 칸타타로 만나다’ 캠페인은 대국민 참여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신제품을 만들어낸 CSV 캠페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색커피 공개수배와 대국민 투표를 통해 제주도 우도 특산물인 땅콩을 활용한 RTD 제품을 개발하고, 커피를 개발한 소상공인의 뒷얘기를 담은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홍기획은 금상과 올해의 에이전시 등 모두 7개의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에피어워드는 소비자의 주목을 받으면서도 매출향상 등의 성과를 거둔 캠페인에게 수여되는 광고마케팅 분야의 유명한 상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세계 46개국에서 수여되고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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