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대부분의 RM은 2017~2019년(6월 기준)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3년간 38명 증가해 RM이 가장 많이 늘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9명, 6명 소폭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PB는 비슷하거나 줄어들었다.
하나은행은 320명 내외 규모를 유지중이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36명에서 130명, 52명에서 5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국민은행도 2017년 82명이었던 PB가 지난해 79명으로 줄었다. PB센터 이용고객 수가 한정적인만큼 기업대출처럼 공격적인 영업이나 고객 확보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은 향후 RM증가폭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 금융에 이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호 금융'도 활기를 띄는 만큼, 이를 전담할만한 RM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 시중은행에선 이미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중소RM이 920명인 우리은행은 보다 많은 직원을 육성하고자 '차세대 중소RM'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1175명이며, 올해 275명이 중소RM으로 배치됐다.
다만, 금융권은 PB 규모가 눈에 띄게 확대되진 않더라도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과 고객 자산관리는 은행의 주요 영업"이라며 "부동산 투자 열기가 꺾이면서 시중에 갈곳 없는 돈에 대한 '고퀄리티 자산관리'를 요구하는 개인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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