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이모저모
○…VIP 티타임에서는 제약산업 규제 관련 활발한 논의가 진행돼 눈길.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개선에 나서야 신약개발이 잘될 수 있다"며 "발상이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신약개발은 안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제로 시작해야 하는 산업"이라고 말해.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부원장도 "아직까진 임상에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지적.
○…보건당국과 제약업계는 VIP 티타임을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기도. 서경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신약 분야에서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내. 이에 동화약품 황연하 생물연구팀 이사는 "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적고, 최근에는 정부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정부가 기업들에 대한 배려를 더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답해. 서 정책관은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수요가 적다고 판단해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 정부에서도 (기업들에) 더 많이 듣겠다"고 당부.
○…한국 바이오산업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한 LG화학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져.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LG화학은 상을 줘야 한다.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인재들이 대부분 LG화학 출신"이라며 "전자에 삼성이 있다면 바이오엔 LG가 있다"고 평가.
○…기조연설을 맡은 크리스토퍼 휴 캘리포니아대 생화학분자생물학 학장이 VIP 티타임에서 본인이 회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해 주목. 휴 학장 소유기업은 아라카리 바이오사이언스로 해당 약물이 어떻게 혈관을 흐르는지를 3D기술로 구현하는 플랫폼. 휴 학장은 바이오기업들이 임상에 들어가기 전에 이용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
특별취재팀 정명진 차장(팀장) 홍석근 박소연 구자윤 한영준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묘섭 김서원 박광환 이용안 윤은별 전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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