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빛원전 "3호기 격납건물 압력누설 지자체 등에 신속보고"

뉴스1

입력 2019.06.20 18:12

수정 2019.06.20 18:12

22일 오전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 앞에서 광주·전남·전북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1호기 제어봉 조작 실패'를 규탄하며 원전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2019.5.22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22일 오전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 앞에서 광주·전남·전북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1호기 제어봉 조작 실패'를 규탄하며 원전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2019.5.22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영광=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20일 3호기 격납건물 압력 누설사고과 관련해 "사안을 관련기관에 신속하게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원전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감압 하루 전인 18일 '한빛3호기 ILRT(격납건물 종합누설률시험) 진행 현황'을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역사무소에 보고했고, 감압착수일인 19일 한빛원전민관합동조사단에 설명하고 관련 지자체인 전남도, 전북도, 영광군, 고창군에 보고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항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보고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신속하게 관련기관에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상 발견사실을 외부에 쉬쉬한 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3호기 격납건물 종합누설률시험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오후 9시 15분부터 14일 오후 8시 30분까지 격납건물 내부를 공기로 시험압력까지 가압하고, 본시험 착수 전에 수행하는 대기 안정화시간이 장시간 소요돼 현장 점검을 수행한 결과 17일 격납건물 관통부에서 누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19일 오전 8시부터 감압에 착수, 20일 오전 4시에 감압을 완료한 후 격납건물 내부를 상세 점검중이라고 설명했다.


3호기 재가동 시점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계획예방정비가 완료되고 이에 대한 임계전 정기검사 결과가 만족할 경우 원안위로부터 임계허용을 받을 수 있으므로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