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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함안 올해 첫 조류 경보

뉴시스

입력 2019.06.20 18:16

수정 2019.06.20 18:16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 2019.01.31.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 2019.01.31.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20일 오후 3시 낙동강 창녕·함안 지점(창녕함안보 상류 12km)에 조류(녹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조류경보 발령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조류 모니터링 결과, 낙동강 창녕·함안 지점에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2회 연속 ㎖당 유해 남조류 1000세포 수'를 초과해 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은 조류경보제 지점 기준으로 5월 7일 남조류가 처음 출현했으며, 6월 들어 수온과 일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조류 생장에 적합한 수환경이 형성됨에 따라 남조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류 경보는 1단계인 '관심'(㎖당 1000세포 수 이상), 2단계인 '경계'(㎖당 1만 세포 수 이상), 3단계인 '조류 대발생(㎖당 100만 세포 수 이상)으로 나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향후 고농도 조류 발생에 대비해 하천변 야적퇴비 지자체 합동점검, 폐수배출시설 특별점검, 하천오염행위 단속 등 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당분간 기온 상승과 강한 일사량 등으로 인해 남조류 증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질오염원 단속 및 모니터링 강화, 적정 정수처리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녹조 대응을 실시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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