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격추 美 MQ-4C 트리톤…해군용 고공정찰 무인기

뉴스1

입력 2019.06.20 18:49

수정 2019.06.21 16:30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이란에 의해 격추된 드론이 미 해군 MQ-4C 트리톤(triton)이라고 확인했다.

MQ-4C 트리톤 드론은 노스롭 그루먼 그룹이 개발한 고공정찰 무인기 '글로벌 호크' 계열의 해상 버전이다. 미 해군의 요청에 따라 해상 정찰에 최적합하게 개조돼 지난해부터 임무에 투입된 최신 기종이다. 트리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이름에서 땃다.

제원은 길이 14.5m, 높이 4.7m에 날개 길이는 거의 40m에 달한다. 장비를 포함한 총 무게는 14.6톤인 중(重)형급 드론이다.


롤스로이스 터보팬 단발엔진을 장착해 최고시속 575km에 총 항속거리는 1만5186km에 달한다. 한번 뜨면 30시간을 공중 체류할 수 있으며 최고 고도는 18km에 이른다. 번개 회피 방지 기능이 있어 저고도 구름속에 숨어 비행하며 목표물을 근접 촬영할 수도 있다.
이란군이 트리톤을 어떻게 격추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근접 촬영을 위해 저고도 비행을 하다 당한 것으로 보인다. 조종은 지상에서 4명의 요원이 담당한다.


현재 미군 해군이 운용중이며 독일과 호주 공군이 이를 도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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