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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최대 보수단체' 자유총연맹 초청 오찬…사회통합 강조

뉴시스

입력 2019.06.21 06:30

수정 2019.06.21 06:30

260명 초청…이념 뛰어넘어 사회 각층과 소통하자는 취지 文대통령, '통합' 정신 강조할 듯…좌우 이념 극복 메시지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에서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의 청년기본법 등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9.04.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에서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의 청년기본법 등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9.04.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대표적인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2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1일 보수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 초청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그러나 보수단체만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사회 각층과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좌우 이념을 뛰어넘은 '통합'의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애국을 위해 통합된 사회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도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유총연맹은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정파를 뛰어넘고 통합된 사회를 구축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뜻과도 접점이 많아 초청 대상자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유총연맹 측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해 온 데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의 성격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는 자유총연맹은 1954년 6월 출범한 아시아민족 반공연맹에 뿌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보수단체다.

공산주의 침략의 위협 아래 있는 아시아 국가 간 반공에 대한 유대를 견고히 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로 1989년 반공연맹법이 폐지되고 자유총연맹법이 제정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약 350만명이 회원으로 속해있다.

자유총연맹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같은해 4월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앞으로도 사회 각층과의 소통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red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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