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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암호화폐 상승…비트코인 1117만원

뉴스1

입력 2019.06.21 09:34

수정 2019.06.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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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79% 상승한 9631달러(약 11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코인은 각 1.07%, 4.23% 오른 272달러(약 31만원)와 36달러(약 4만원)를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는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공식화한 뒤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기관 및 일반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이 최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 추세로 봤을 때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결제약정은 투자자가 선물·옵션계약을 사거나 판 뒤 이를 반대매매(전매·환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선물·옵션계약을 의미한다.
가격 상승 중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관련 업계에선 페이스북 암호화폐 발행 시기가 아직 1년이나 남은데다 사업 방향 등이 구체화되지 않아 당장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의 이용자가 전 세계 20억명에 달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 발행이 본격화하면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화가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결제업계의 한 관계자는 "100여개의 대형 파트너사를 통해 페이스북 암호화폐 쓰임새가 급격하게 확장될 경우, 현재 3000여종에 달하는 알트코인의 생존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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