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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① 살아나는 女 솔로…청하·선미부터 로시·비비 신예들까지

뉴스1

입력 2019.06.21 10:15

수정 2019.06.21 10:15

가수 선미© News1
가수 선미© News1


전소미(왼쪽), 청하© 뉴스1
전소미(왼쪽), 청하© 뉴스1


비비(왼쪽) 로시© 뉴스1
비비(왼쪽) 로시©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여자 솔로 가수 계보가 탄탄해지고 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여자 솔로가 탄생할 때마다 '제2의 이효리'라는 타이틀이 따라붙었지만, 이제는 개성 강한 여자 솔로 가수들이 입지를 다지면서 가요계를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중소 기획사에서 청하라는 보석같은 가수가 탄생,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선미는 원더걸스 이후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신드롬을 몰고오기도 했다.

이같은 솔로 여가수에 힘입어 속속 여자 솔로 신예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최근 타이거JK가 수장으로 있는 필굿 뮤직에서는 비비라는 여자 신예를 선보였고 가수 신승훈 역시 가창력과 댄스가 겸비된 솔로 여가수 로시를 데뷔시켰다.

◇ 선미, 세계로 뻗어나가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로 특유의 몽환적인 음악 색깔을 선보였다. 이후 2017년 곡 '가시나'의 안무가 대대적인 인기를 끌면서 선미의 주가는 큰 폭으로 치솟았다.

솔로 가수로서 승승장구 중인 선미는 꾸준하게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등을 발표하고 음원 차트 등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원더걸스 속 선미의 색깔 대신 톱 반열의 솔로 여가수로 입지를 굳혔다.


그런 선미는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3대륙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LA, 시애틀, 밴쿠버, 캘거리, 뉴욕, 토론토, 워싱턴 DC, 멕시코, 홍콩, 타이베이, 도쿄, 런던, 폴란드, 네덜란드, 베를린, 파리까지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고 세계적인 팬덤을 확인했다.

◇ 청하·전소미, '프로듀스101'이 낳은 보석

청하와 전소미는 '프로듀스101'이 낳은 보석들이다. 청하는 '프로듀스101'에서 중소기획사 소속임에도 대형 기획사 연습생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출중한 춤 실력으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청하는 '와이 돈트 유 노', '롤러코스터' '벌써12시'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여자 솔로 가수로 우뚝 솟았다.

전소미는 프로그램 출연 후 3년 만에 최근 솔로로 데뷔했다. 당시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차지한 전소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옮겨 트레이닝을 받았다. 전소미는 이미 입증받은 수준급 실력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로시·비비, 실력파 신예들의 등장

이미 톱 반열에 오른 여성 솔로 가수들이 속속 눈에 띄는 가운데, 이들을 이을 신예들의 등장도 관심이 쏠린다.

로시는 신승훈이 오랜 기간 트레이닝시킨 신예로, 직접 곡을 작업하는 것은 물론이고 통통 튀는 매력과 아이돌 못지 앟은 춤 실력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다소 허스키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감미로운 음색은 로시의 팬덤을 확장하는 주 매력 포인트다.


비비는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야심차게 기획한 여자 솔로 아티스트다. 첫 싱글 '비누'는 비비가 홀로 프로듀싱을 했을 정도로 이미 실력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가수다.
그는 최근 타이거JK가 출연 중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얼굴을 알리며 그의 음악성을 널리 알리는 중. 털털한 성격과 출중한 무대매너 덕에 비비의 주가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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