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올여름 해외 축구 이적시장에서 폴 포그바(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둘러싼 끊임없는 이적설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1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의 방출을 결심했다. 맨유 수뇌부에게 '제일 많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에 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네이마르(27·파리 생제르맹)와 더불어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포그바는 최근 일본 투어에서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포그바에 대해 "포그바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며 "현재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PSG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현재까지 포그바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포그바 역시 "레알은 누구에게나 꿈인 클럽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라며 "축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에게나 꿈인 지네딘 지단이 감독으로 있다"고 말하는 등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단 감독 역시 포그바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친정팀 유벤투스 복귀설이 재등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포그바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20일)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새 사령탑이 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파비오 파라티치 유벤투스 단장은 "포그바는 우리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이곳에서 성장했다.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로선 포그바에게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꿈'이라 말한 레알 마드리드를 택할지, 아니면 전 소속팀 유벤투스와의 좋은 기억을 살릴지, 포그바의 선택이 주목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