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소기업·소상공인 "새 경제팀, 경영여건·규제 개선에 최선 다해달라"

뉴스1

입력 2019.06.21 11:34

수정 2019.06.21 11:43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왼쪽)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으로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2019.6.2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왼쪽)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으로 임명했다. (청와대 제공) 2019.6.21/뉴스1


[靑 경제팀 교체]"대중소기업간 불공정 문제 바로 잡길 희망"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심언기 기자 =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업계는 21일 단행된 청와대 경제팀 교체에 대해 "경영여건과 규제 개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으로 전격 임명했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부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세계각국과의 4차산업혁명 경쟁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수 있도록 기업이 힘들어 하고 투자를 가로 막는 규제완화에도 신경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경영자와 소상공인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확대 시행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해 왔다.
이 때문에 김상조 실장과 이호승 정책수석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모습이다.

먼저 김상조 정책실장 임명에 대해서는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문제'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김 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재직하며 '공정경제' 실천의 주역을 담당해 왔기 때문이다.

이호승 경제수석 임명에 대해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정통 관료 출신이 경제수석을 맡은 만큼 기업 현실에 부응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주52시간을 비롯해 최저임금 결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업계와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경제수석은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도 근무했던 경험이 있으며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되기도 한 '거시경제통'이다.


일부에서는 경제정책들이 현장에서 무기력하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중견기업계 관계자는 "공정경제에 관한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혁신성장 성공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공정과 효율은 결코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기에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혁신을 유도·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시급히 전환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경영여건 및 규제 개선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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