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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 발생지역 중학생 13명 복통·설사

뉴스1

입력 2019.06.21 13:59

수정 2019.06.21 13:59

자료사진/뉴스1 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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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급식에서 대체급식으로 바꾼 다음 날 증상
대체급식 때문인지는 불명…관계당국 역학조사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 급식을 하던 피해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증상을 일으켜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께 인천 서구의 모 중학교에서 학생 13명이 잇따라 복통과 설사를 일으켰다.

신고를 받은 시교육청 등 관계당국은 사고 발생 후 인체검체, 보존식, 환경검체 등을 채취해 시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이날 학교 대체급식을 중단하고, 당일 단축수업을 병행하도록 조치했다.

조사 결과 해당 학교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생수를 사용해 급식을 하다가, 지난 19일 대체급식으로 바꾼 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체급식으로는 빵과 우유, 음료가 제공됐다.


당시 대체급식을 통해 음식물을 섭취한 학생은 1065명, 교직원은 60명 등 총 112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체급식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12일에도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 급식을 하던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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