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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靑, 김상조 칼자루 삼아 민생 난도질 할까 우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하려고 하면 방법이 보이고 하지 않으려고 하면 핑계가 보인다'는 국회 정상화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19.6.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하려고 하면 방법이 보이고 하지 않으려고 하면 핑계가 보인다'는 국회 정상화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19.6.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文대통령, 경제회복 의지 없나…청와대에 '그 나물에 그 밥' 인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바른미래당은 21일 청와대가 신임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김상조를 칼자루 삼아 소득주도성장의 칼로 어려운 민생을 더 난도질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정화 바른미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렇게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회복의 의지가 없는 것인가. '그 나물에 그 밥'인 인사가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 활동과 경제 활력을 위축시킨 장본인"이라며 "관료 출신 경제수석을 내정해 청와대 멋대로 경제를 주무르겠다는 야심을 챙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명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은 김수현 정책실장. 이례적으로 '하방위험 장기화'를 언급하며 경제 적신호를 고백했던 윤종원 경제수석은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의 사랑을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갈 데까지 간 인사 단행, 소득주도성장의 실험을 완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삐뚤어진 의지가 두렵기까지 하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문제는 경제정책 기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고집과 강박을 버릴 때가 한참 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