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대구·경북의 경제 여건과 상황을 진단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경제동향보고회가 21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보고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 권순박 대구국세청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 원종석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국내외 및 대구·경북지역의 경제동향을, 경북도는 민선 7기 행복경제 전략과 중소기업 지원책을 소개했다.
구미상의에서는 구미지역 경제 현황을, 구미시는 미래산업 발전전략 및 추진 현황과 일자리 지원 사업에 등을 설명했다.
조태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팀장은 "올해 1분기 국내 설비투자와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철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 심화, 중국의 성장 감속 등이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것으로 전망했다.
박정구 구미상의 사무국장은 "지난해 구미지역의 수출액이 259억달러로 전국 수출(6052억달러)의 4.3%에 불과해 2008년(8.1%)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미산업단지 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지난해 3분기 43.5%로 전국 평균(10.6%)의 4배에 이르러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잘 나갈 때는 대구·경북이 따로 놀아도 되는 줄 알았는데 경기가 어려우니까 그래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 모여 지혜를 빌리고 힘을 모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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