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와 부엉 딩 후에 부총리가 면담 후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부총리 접견…"신남방정책 이행 핵심 파트너"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베트남에 한국기업이 현지에서 누리던 세제혜택이 종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대(對) 베트남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총리실은 21일 이 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기획·재정·금융 담당)를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엉 딩 후에 부총리는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이다.
이 총리는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교역, 투자 및 인적교류 분야 최대 협력국가이자 한국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 이행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베트남 관계가 1992년 수교 이래 27년간 교역·투자·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유례없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UN, ASEA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부엉 딩 후에 부총리는 푹 총리의 안부를 전하고, 한국과의 교역·투자·인적교류·개발협력 현황을 설명하면서 "양국관계가 교역·투자뿐만 아니라 정치 및 안보 협력은 물론 고위인사와 민간 교류까지 다방면에 걸쳐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정부가 베트남을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의 협력증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1000억달러 달성을 희망하면서, 한국기업의 대 베트남 투자가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