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양우 장관, 개도국 관광협력사업 본격화…코피스트 출범 선포

뉴스1

입력 2019.06.21 16:34

수정 2019.06.21 16:34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19 코피스트(KOPIST·한국 관광개발 협력사업) 고위급 정책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6.21 © 뉴스1 강승남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19 코피스트(KOPIST·한국 관광개발 협력사업) 고위급 정책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6.21 © 뉴스1 강승남 기자


21일 제주서 2019 코피스트 고위급 정책포럼
"개발협력국 관광 개발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받고 있는 개도국(저개발국)의 관광개발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19 코피스트(KOPIST·한국 관광개발 협력사업) 고위급 정책포럼’에서 “통합적 관광개발 협력사업을 통해 개발협력국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국 관광개발 협력사업(KOPIST)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관광 공적개발원조의 통합 브랜드사업인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관광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발협력국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개도국 관광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관광인재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관광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박 장관은 포럼 개회사에서 “2014년 처음 시작된 개도국 관광지도자 초청 연수사업을 통해 20여개 협력국의 관광분야 당면과제와 정책방안을 논의하면서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한 지혜를 쌓아왔다”며 “올해부터 한국 관광개발 협력사업(KOPIST)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KOPIST는 정책 연수사업에서 축적된 지식을 참여 협력국의 관광 현장에 실제로 적용해 결실을 맺는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한국의 관광개발 협력사업”이라며 “개발협력국의 관광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사업 시행, 협력국의 관광개발 수요 조사, 현지의 개발과제 해결을 위한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사업 제공이 주된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015년 국제사회가 경제, 사회, 환경 차원을 포괄하는 지속가능개발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7개를 채택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개발목표의 핵심 요소이자 관광산업의 주요 목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급여, 안전하고 건전한 근무환경, 사회적 보호 등 여러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관광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의 총량뿐 아니라 관광이 인간의 행복에 기여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관광 개도국의 관광개발협력을 위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 관광개발 협력사업(KOPIST) 대상 11개국 대표단과 국내 관광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첫날인 21일 개막식에서는 톰 바움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 신왕근 제주관광학회 회장·서명숙 제주올레 대표·남성준 제주스타트업협회 부회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2일에는 '고위급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개발 협력국 11개국이 '관광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정책 현황을 논의한다.


23일에는 제주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관광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광 매력을 알리는 '관광정책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귀포시 하효마을과 하례마을을 방문하고 제주 올레길 6코스를 걷는다.


마지막날인 24일에는 포럼 개선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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