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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과 소통" 경남도, 거제서 부시장·부군수 회의 개최

‘적극행정’ 실천 방안 토론·사례 공유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21일 오후 경남 거제시농업개발원 교육관에서 박성호(오른쪽 세 번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시장·부군수 회의'가 열리고 있다.2019.06.21.(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21일 오후 경남 거제시농업개발원 교육관에서 박성호(오른쪽 세 번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시장·부군수 회의'가 열리고 있다.2019.06.21.(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1일 오후 거제시 농업개발원 교육관에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열어 '적극 행정' 추진에 대해 집중토론을 하고, 도와 시·군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하동군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시·군 현장에서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 경남도는 도정혁신 핵심과제인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전담부서와 책임관을 지정하고, 매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해 전 공직자에게 전파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도와 시·군이 6개월마다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한 직원 등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인사상 인센티브를 의무적으로 부여하고, 공무원이 적극행정 중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단순 비위에 대해서는 징계 의결을 하지 않기로 했다.

도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와 반대로, 공무원이 직무태만 등으로 도민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재정손실을 발생시키는 행위 등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통해 적발되면 징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의 발표에 이어 거제시의 적극행정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거제시에서는 음식점·미용실·병원·숙박시설 등에서 임산부·다자녀 가족에게 이용금액의 10%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관이 함께하는 임산부·다자녀 가족 할인점 운영사업’을 추진 중인데, 임산부·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어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당장은 성과 창출에 실패하더라도 기존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든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남도는 각종 국·도정 현안에 대한 시·군의 협조도 요청했다.

도청 기획조정실에서는 2019년 재정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집행 총력 추진을 요청하고, 행정국에서는 내년 제20대 총선을 대비해 실시 중인 모의 재외선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 점검 등 협조를 당부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난·재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으므로 여름철 상황대응계획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이행 등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박 부지사는 또 "여름철 폭염으로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요소가 없도록 폭염취약 계층인 홀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각 시·군에서는 주요 관광자원과 축제 현황을 보고하고, 이를 위한 홍보와 관광객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h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