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열대야는 가라…‘냉장고 이불’ 납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1 17:31

수정 2019.06.21 17:45

침구업계 벌써부터 여름 전쟁.. 친환경 고기능 브랜드 내세워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침구업계도 '냉장고 이불(여름 이불)' 전쟁을 빠르게 시작했다. 숙면이 중요한 생활 조건으로 떠오르면서 열대야를 책임질 수 있는 침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21일 침구업계에 따르면 웰크론의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브랜드 세사리빙(SESA Living)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4월부터 여름침구를 선보이며 기획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던·내츄럴 감성의 여름침구 '밀리언', '쥬에', '케일리'을 주력제품으로 선보이고 전국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특수냉감소재 침구제품인 '아이스(ICE)'가 지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매트리트 시트와 메모리폼 돌소파깔이를 추가해 출시했다.


웰크론 관계자는 "세사리빙의 여름침구는 청량함이 느껴지는 시원한 디자인과 피부에 닿는 순간 차가운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무더위 속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왔다"고 설명한다.

이브자리도 지난 달 말부터 친환경 여름 침구를 속속 출시하고 나섰다. 고기능 여름원단 브랜드 '케어텍스 쿨(CARE-TEX Cool)'을 새롭게 선보인데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 '클라르하임(KLARHEIM)'엣는 '메리제인 텐셀모달 블렌딩 스프레드 베딩 풀세트'도 출시했다. 케어택스쿨은 '쿨·알러지·스킨·킵 케어'의 핵심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시원함을 극대화(쿨 케어)하고 진드기 접근을 차단(알러지 케어)하고 노폐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형태와 기능이 오랜 기간 유지(킵 케어)된다.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는 "이브자리수면환경연구소의 친환경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로 '케어텍스'에 이어 친환경 고기능 여름 원단 브랜드 '케어텍스쿨'을 론칭하게 됐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적인 침대 브랜드인 에이스침대에서도 여름용 매트리스 커버 '스마트슬리브'를 전면에 내세웠다. 3D 입체직물 구조를 활용해 만든 스마트슬리브는 수면 환경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땀 배출 등으로 발생하는 눅눅함을 방지한다.
휴대나 보관이 어려운 매트리스 탑퍼 형식이 아닌 커버 형태로 제작돼 간편하게 접어 수납하거나 휴대하기 간편하다. 또 30℃의 온수에서 중성 세재로 세탁이 가능해 위생적인 것도 장점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스마트슬리브는 불쾌지수가 유난히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습도나 끈적임 등으로 인해 뒤척이며 잠들기 힘든 경우가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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