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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국 베트남 간 자유무역·금융안전성 강화하겠다"(종합)

뉴스1

입력 2019.06.21 18:07

수정 2019.06.21 18:0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6.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6.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 개최…미래산업 공동대응
자유무역 위한 관세·금융제도 손질…핵심이입 '제조업·SOC' 협력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간 굳건한 협력을 위해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 금융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과 금융정보감독협력 양해각서(MOU)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11월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사전에 준비하는 측면도 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홍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 등 기관들이 참석했고 베트남 측에서는 브엉 딩 후에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기획투자부·총리실·외교부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굳건하고 안전한 협력을 위해 Δ평탄한 길(Flat road) Δ굳건한 길(Solid road) Δ안전한 길(Safe road) Δ넓은 길(Wide road) 4가지 개념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4가지 개념을 통해 Δ민간 교역을 위한 규제해소 Δ핵심산업인 제조업 등 협력 Δ금융정보교환·감독 MOU Δ5G 등 미래산업에 공동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 교역,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사회보장협정 등 제도 기반을 정비하고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등 역내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견고한 금융시스템 하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교환 및 감독 협력 MOU를 열어 양국 금융감독의 협력수준을 높이겠다"며 "베트남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양국의 핵심적 관심분야가 맞물려야 협력관계가 지속될 수 있기에 양국 기간산업인 제조업을 비롯해 신공항·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 교류가 반짝 특수로 끝나지 않고 4차 산업혁명과 신보호무역주의의 글로벌환경에서 협력파트너로서 미래의 번영을 함께 준비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소재부품, 자동차, 섬유 등 양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제조업분야 협력을 액션플랜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 베트남에 태스크(TASK·기술적 조언 및 해결책 제시)센터를 구축해 현지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신공항, 고속도로 등 베트남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외인프라 협력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5G와 같은 ICT 기술에 관한 정보공유·협력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 확대해야 한다"며 "5G 등 ICT 핵심기술과 관련해 기술, 지식을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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