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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잡는 하얀 사자…맥과이어, 3승 모두 한화 상대로

뉴스1

입력 2019.06.21 22:11

수정 2019.06.21 22:11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 삼성 맥과이어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19.6.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2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 삼성 맥과이어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19.6.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한화전 3경기 평균자책점 1.64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독수리 잡는 하얀 사자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챙겼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맥과이어를 앞세운 삼성은 한화를 5-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전 5연승. 이로써 삼성은 32승42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켰고, 한화는 30승44패로 9위에 머물렀다.

맥과이어는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3승이 모두 한화를 상대로 따낸 것이다. 지난 4월21일 노히트노런으로 첫 승을 신고한 뒤 5월21일에도 7이닝 3실점으로 두 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그리고 이날도 한화에게 3승째를 빼앗았다. 맥과이어의 한화전 3경기 평균자책점은 1.64(22이닝 4자책)에 불과하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 정은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3루 도루까지 허용,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강경학의 1루수 땅볼로 정은원이 손쉽게 홈을 밟았다. 그렇게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고, 맥과이어는 1회에만 25구를 던졌다.

그러나 맥과이어는 2회부터 6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2회말 무사 2루와 4회말 무사 1,2루에서 실점하지 않은 것이 호투의 배경이었다.

맥과이어가 제 몫을 다한 가운데 삼성 타선은 2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다린 러프의 2루타에 이어 이학주의 적시타가 터져 추가점을 뽑았다.
8회초 강민호의 적시 2루타, 9회초 송준석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삼성은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2014년 삼성에 입단한 송준석은 데뷔 첫 홈런 손맛을 보며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삼성 타자들 중 멀티히트를 작성한 선수는 송준석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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