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 시즌 성적이 급격하게 좋아진 우완 투수 프랭키 몬타스(26·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몬타스가 금지약물인 오스타린(Ostarine)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몬타스에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징계는 즉시 적용돼 몬타스는 이날부터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몬타스는 성명을 내고 "의도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다.
오클랜드 구단은 "몬타스의 징계 소식에 실망스럽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몬타스가 징계를 잘 마치고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몬타스는 선발로도 자리잡지 못한 투수였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뛰었고,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통산 6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지난해에도 13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88에 그쳤다.
몬타스는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을 자랑했다.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0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다승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금지약물에 의존한 것으로 드러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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