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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지킬앤하이드' 인천서 공연

뉴스1

입력 2019.06.22 11:02

수정 2019.06.22 11:02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인천문화예술횐관 제공)© 뉴스1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인천문화예술횐관 제공)© 뉴스1


7월5~7일, 인천문화에술회관 대공연장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지킬이 자신이 완성한 약물을 몸에 투여하기 전에 부르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넘버다. 뮤지컬 배우들은 물론 연예인, 일반인들도 자주 불러 팬들이 아니라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곡. 이 곡을 인천에서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흥행 불패신화로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지킬앤하이드가 7월5~7일 3일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인천 공연에선 박은태, 민우혁, 전동석 등 모두가 기다려 온 '지킬'과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새로운 '루시'와 '엠마'가 합류한다.

이 작품은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이 원작이다. 1886년 출간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은 물론 드라마, 연극, 영화로 제작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고전이다.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연출가 스티브 쿠덴이 함께 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 선을 보였다.

뮤지컬에서는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스릴러 로맨스’란 새로운 장르를 확보했다.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으며 한국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어감을 고려한 단어 선택, 배우의 연기·음악에 집중한 새로운 프로덕션이 팬들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초연한 이래 공연마다 평균객석점유율 95%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35만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 뮤지컬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 수 120만명 돌파 등 대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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