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실언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부망천'으로 시작된 실언이 '골든타임 3분' '천렵질' '걸레질'로 이어지더니 이제는 당대표가 실언대열에 합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는 가뜩이나 아들의 KT 부정채용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어 있는 상태인데, 아들의 학점과 토익점수까지 속이면서 취업과정에서 좌절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가슴 깊이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전체 고용률도 60% 남짓에 머무르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청년 고용률은 42%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일자리재난에 처한 전라북도의 청년 고용률은 31%밖에 되지 않는 처참한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실업과 관련해 실언을 하면서 무슨 한국당 주도로 경제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는 자당 의원들의 실언이 계속되자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참으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도 했다. 이제 자신의 말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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