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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 대통령, 역사·안보 등 모든 것 바꾸려 해…노무현과 달라"

뉴스1

입력 2019.06.22 17:24

수정 2019.06.22 17:2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국당, 독재자의 후예 아닌 산업화·민주화의 후예"
"대한민국에도 히키코모리시대 출연하지 않을까 걱정"

(단양·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안보 등 모든 것을 바꾸려 한다며 기득권과 싸운 노무현 정부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청년 전진대회'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노무현 정부 당시 민주당과는 다르다"며 "노 전 대통령은 표면상으로는 기득권과 싸우며 FTA(자유무역협정) 타결 등 실용적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통째로 싸우며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통째로 바꾸려 하고 있다며 "역사와 안보, 교육, 경제 등 모든 것으로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한국당을)독재자의 후예라고 했다. 우리가 독재자의 후예냐"며 "우리당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든 기적의 후예"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정부의 잘못된 좌파이념인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경제정책을 정말 망쳤다"며 "소득을 늘려서 많이 쓰면 다시 성장을 가져온다는 것은 철 지난 좌파이념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주 52시간과 최저임금을 올려서 일자리가 늘었냐"며 "(정부는)2년 동안 77조원을 퍼부어 가짜 일자리를 만들고 이번엔 추경을 해서 또 가짜 일자리를 만드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을 고치지 않고 가짜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이런 것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의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를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일본은 장기 불황시대에 엄청난 청년실업 시대를 거쳤다. 그 청년들은 지금 40대가 됐고 히키코모리란 은둔형 외톨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실업률이 높아지니까 50만원씩 더 주겠다고 하는 정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자리를 단념하게 만드는 정책"이라며 "청년은 몇 년간은 편하겠지만 그 청년 시대가 지자면 영원히 직업을 못 구한다. 지금의 시대가 조금 더 간다면 (한국에도)일본의 히키코모리시대가 출연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 삼척항 진입과 관련한 청와대의 사실은폐 논란에 대해 "청와대 홍보수석은 언론에 보도되면 남북관계만 나빠진다고 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을 통째로 부정하고 있다.
부정된 대한민국의 미래로 바로 여러분들의 짐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분이 침묵해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며 "여러분들이 나와서 외치고 주장할 때 대한민국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Δ자유와 창의의 대한민국 Δ청년일자리 만드는 노동개혁 Δ자유와 책임으로 활동하는 청년 Δ전국청년정치교육 Δ진짜 청년중심 행사 Δ청년위원 20% 반드시 보장 Δ공천관리위원회 세대별 위원 등 7대 청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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