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날 오전 9시께 독도 북동방 62해리 해상에서 해군 초계기가 북한어선 1척을 발견했다고 해경에 알렸다. 해군 요청을 받은 해경은 1513함을 보내 오전 10시 40분께 도착, 현장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북 해군은 같은 날 낮 12시 10분께 우리 해군에게 남북통신망으로 “38-10N, 132-27E 위치(해군 발견위치와 동일)에 우리 어선이있으니 구조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해경은 조난 경위 등을 확인하려 하였으나, 북한 어민들이 자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우리측 지원을 완강하게 거부함에 따라, 우리 함정의 감시하에 시속 3노트로 북상, 이날 오후 8시께 북한 어선을 우리 해역 밖으로 퇴거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해군은 상황발생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전파해 북한어선을 퇴거시켰다"며 "앞으로도 우리 영해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sh335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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