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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석 캐나다 위니팩시 가평공원 조형물 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2 21:18

수정 2019.06.22 21:18

캐나다 가평공원에 세워질 가평석. 사진제공=가평군
캐나다 가평공원에 세워질 가평석. 사진제공=가평군


[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석이 올해 5월 호주에 공수된 데 이어 이번에는 캐나다로 날아갔다. 가평과 관련한 기념물에 가평석은 조형물 등으로 활용된다. 캐나다-호주에는 가평공원, 가평스트리트, 가평부대, 가평데이 등 가평 지명이 들어간 장소나 행사가 적잖다. 가평전투가 맺어준 인연이다.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팩시에 가평공원 개장식과 기념석 제막식이 현지시각으로 22일 10시에 열렸다.

가평이란 지명이 들어간 기념물이 캐나다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에 디딤돌이 작용할 전망이다.

가평공원으로 명명된 추모공원은 매니토바주 한인회,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 위니팩시와 가평군이 협력해 조성됐다. 한국전쟁 기간 캐나다군의 가평전투를 기리기 위해 가평공원이 조성됐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간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군과 중국 인민지원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를 일컸는데 캐나다군은 5배가 넘는 중국군의 인해전술 전법에 꿋꿋하게 맞서며 끝끝내 가평을 지켜냈다.

이 전투에서 캐나다군은 10명 전사, 23명 부상 등 인명피해를 입었지만 중공군은 1000여명이 넘는 전사자를 내는 등 아군이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가평공원 내 자유(Freedom), 사랑(Love), 평화(Peace)란 글귀를 새겨 만들어진 기념석은 가평에서 제작 공수된 돌로 세워졌다. 헌화대용석 과 받침석 등 각 1식으로 꾸며진 가평석은 올해 4월 말 현지로 발송됐다.

가평공원 개장식에는 캐나다군 참전용사와 매니토바주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도 현지 초청으로 참석한다.
김성기 군수는 기념식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공자 등을 초청해 기념메달을 수여하고 오찬을 베풀며 감사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5월에는 호주군이 6.25전쟁에서 가장 치열하게 벌인 가평전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가평 사랑과 의미를 부여하고자 호주 멜버른 마리부농시 쿼리파크에 세워진 6.25전쟁 참전기념비에도 가평석이 지원됐다.


가평석 지원은 호주 수도캔버라 전쟁기념관, 시드니 무어파크,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 캐스케이드 공원, 호주 타스메니아 한국의뜰 등에 이어 5번째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