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6·25전쟁 제6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희생과 용기,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지방보훈청장, 보훈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6·25 영상 상영, UN 참전국기 입장식, 모범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6·25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생생한 전쟁의 참상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국군정보사령부, 육군 제31사단, 광주지방보훈청 주관으로 6·25전쟁 당시 군장비 및 무기류 사진을 전시한다.
또 이선저 교수(중국 광저우 금곡미용학교)의 모자이크엔터 퍼포먼스팀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재조명하고 하나된 대한민국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조국의 넋이 되어'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24일부터 3일간 국가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에게 지하철, 시내버스 무임 승차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의 5·18'들 서울 전시회
5·18민주화운동 이후 1980년대 전국의 민주열사 130명을 소개하는 '전국의 5·18들' 전시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전국의 5·18들' 서울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7월6일부터 14일까지는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를 이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전국의 5·18은 1980년 5월27일 계엄군의 옛 전남도청 유혈 진압으로 5·18항쟁이 끝난 이후 진상규명과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목숨을 바친 민주열사 130명을 한명 한명 호명한다.
전시는 사진, 영상, 그래픽, 지도 등을 활용해 1980년대 주요 민주화운동 시대별 흐름, 시기별 민족민주열사, 시기별 알려지지 않은 5·18진상규명 시위, 열사가 마지막 남긴 말들, 전국의 민족민주열사묘역 등을 소개한다.
mdhnew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