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58조원 규모 팔레스타인 재건계획 공개…PLO "봉쇄부터 풀어라"

뉴시스

입력 2019.06.23 10:57

수정 2019.06.23 10:57

【가자=AP/뉴시스】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30일(현지시간) 가면을 쓴 한 시위자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이날 시위에는 팔레스타인 시민 약 3만명이 참가했다. 2019.03.31.
【가자=AP/뉴시스】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30일(현지시간) 가면을 쓴 한 시위자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이날 시위에는 팔레스타인 시민 약 3만명이 참가했다. 2019.03.31.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중동 담당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는 25~26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리는 경제워크숍에서 내놓을 팔레스타인 경제재건계획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계획은 쿠슈너 선임고문과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중동특사가 주도해 만들고 있는 중동평화안의 첫단계로 알려져 있다.
경제워크숍에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참석하지 않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팔레스타인 경제지원계획을 통해, 향후 10년에 걸쳐 약 500억 달러(약58조원)를 투입하는 구상을 밝힐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팔레스타인의 소기업, 관광, 농업, 제조업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촉진 등에 포함된다.

쿠슈너 선임고문은 2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00억 달러 재원 확보 방안으로 중동지역 국가들과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민간의 투자를 기대했다. 또 팔레스타인의 대외 무역 촉진을 위해 이스라엘 및 이집트 등 인접국 국경의 자유로운 인적, 물적 이동도 제안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측은 "우리는 (미국이 제시한) '세기의 합의'를 거부한다"며 "(팔레스타인 문제는) 점령으로부터 자유를 찾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이다.
팔레스타인은 판매 대상, 싸구려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팔레스타인은 신성한 땅이며, 점령자들이 떠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PLO위원인 하난 아슈라위 역시 트위터에 "가자지구 봉쇄를 먼저 풀고, 이스라엘의 우리 땅에 대한 도둑질을 멈추며, 우리에게 자유로운 이동 및 국경,영공,영해 통솔권을 부여라고, 그리고 나서, 자유롭고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우리가 활기차게 번영된 경제를 일궈내는 것을 지켜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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