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시장나들이(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65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 시민 총 7만3000여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는 전통시장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상인회가 어린이, 학부모, 부녀회 등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행사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장보기 체험을 비롯해 마술쇼,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마련해 그동안 전통시장을 잘 찾지 않던 3040세대 부모들의 전통시장 방문이 늘었다.
4월10일 관악구 인헌시장을 시작으로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 양천구 목사랑시장 등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27일 강동구 고분다리시장에서도 행사를 열 계획이다.
강서구 송화벽화시장은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아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5000명이 참여 가능한 행사를 추가로 연다.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과 상인들이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9~11월 하반기 행사에 참여 시장을 90개로 늘릴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젊은층의 방문을 늘려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