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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설계사 월평균 소득 307만원...손보는 28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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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500만원이상 설계사 생보 17.4%...손보 16.6% "판매 절반 담당"
보험연구원 "설계사 생산성 향상 방안 모색해야"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생명보험사 전속 설계사의 2017년 월평균 소득은 307만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손해보험사 전속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이보다 적은 284만7000원이었다.

특히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을 버는 설계사가 전체 보험판매의 절반 수준을 담당해 설계사의 생산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연구원 'KiRi리포트'에 실린 '전속설계사 소득분포의 시사점'을 보면 2017년 기준 생보사 전속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307만원(연평균 3688만원)이었다.

소득구간별 인원은 월 소득 2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이 32.9%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20.2%, 50만원 미만이 17.9% 순이었다.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은 17.4%였다.

손보사 전속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284만7000원(연평균 3417만원)이었다. 월 소득 2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이 19.7%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21.1%, 50만원 미만이 19.7%를 차지했다.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은 16.6%였다.

보고서는 저소득(50만원 미만) 설계사와 고소득(500만원 이상) 설계사 간 인원은 큰 차이가 없지만 생산성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월 소득 50만원 이하 전속설계사 비율은 생보사가 17.1%, 손보사가 19.7%인 데 비해 이들이 판매에 기여하는 비율은 각각 1.0%와 1.8%에 불과했다. 반대로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은 생보사가 17.4%, 손보사가 16.6%로, 이들은 전체 판매의 각각 51.5%, 42.9%를 담당했다.

물론 보험사는 경영상 판단에 따라 보험 모집액이 큰 설계사에게 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해 소득액 비율이 판매액과 정비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수수료 체계는 설계사가 회사에 기여하는 유·무형의 가치를 모두 감안해 설계돼 설계사의 소득 수준이 회사에 기여하는 총 생산성이라고 보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는 게 작성자인 정원석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정 연구위원은 "보험설계사는 특별한 자격 혹은 선발 요건이 없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 차이에 따른 소득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성이 낮은 전속설계사들은 판매 환경 변화에 취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설계사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 혹은 건강관리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