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무인기는 대형 교량 건설 등에 주로 쓰이는 장비다.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지상 기준점(GCP)과 연계한 중첩 촬영 기법으로 위치(위도·경도·높이) 값을 획득할 수 있다.
공단은 측량무인기를 해상국립공원 상공(고도 100m)에 띄워 촬영한 뒤 오차범위 10㎝ 내 정밀도 영상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지도는 갯벌의 지형 변화를 주기적으로 탐지하고 생태계 변화상을 추적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국립공원 내 갯벌은 총 93.2㎢로 우리나라 전체 갯벌의 약 3.74%를 차지한다.
오장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갯벌에는 생태적으로 희귀종 및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수많은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보전과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측량무인기를 통해 얻은 해상국립공원의 공간 정보를 공원 관리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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