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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 백선엽 장군과 뜻 깊은 만남 가져

뉴시스

입력 2019.06.23 16:18

수정 2019.06.23 16:18

백선기 칠곡군수가 한국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백선기 칠곡군수가 한국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와 한국전쟁 영웅 백선엽(99) 장군이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23일 칠곡군에 따르면 백 군수는 지난 21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첫 4성 장군이자 6·25전쟁 당시 칠곡 '다부동 전투' 주역인 백 장군을 찾아 고마움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복무한 전준영(32) 천안함 전우회장과 김윤일(31)씨, 왜관초등학교 학생회장 화랑(12) 양이 함께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칠곡군과 대한민국을 지켜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 위해서다.

백 군수는 태블릿 PC로 칠곡군의 호국보훈 사업을 설명했다.

전준영 회장은 백선엽 장군에게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천안함 배지'를 달아줬다.

백선엽 장군과 기념사진 찍는 백선기 칠곡군수 (사진=칠곡군 제공)
백선엽 장군과 기념사진 찍는 백선기 칠곡군수 (사진=칠곡군 제공)
백선엽 장군은 "사람들은 6·25전쟁이 69년이나 지난 과거의 역사라고 말하지만 지금도 꿈에서 지하에 있는 부하들과 전투를 하는 꿈을 꾸고 있다"며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준 칠곡군수와 군민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호국과 보훈을 실천하는 것은 이념, 지역, 세대를 떠나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국과 보훈을 통해 세대와 국가가 이어진다.
6월 뿐만 아니라 365일 일상의 삶 속에서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칠곡군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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