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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외교 '슈퍼위크' 기간만이라도 국익 우선하길"

뉴스1

입력 2019.06.23 18:11

수정 2019.06.23 18:1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내우외환 버금갈 정쟁만 계속 해"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에 외교 '슈퍼위크'(super week)를 맞는다"며 "이 기간만이라도 한국당은 정쟁을 중단하고 국익을 우선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세계 경기침체와 내수경기 침체, 북미 대화 중단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 놓인 한반도에 이번 주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한다.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으며, 이달 말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에 박 원내대변인은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운명을 좌우할 주요국 정상과의 회담이 연이어 열릴 예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은 석 달째 국회를 가출해 '편 가르기'와 '막말' 정치만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당은) 경제 극복과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도 모자를 상황에서 내우외환에 버금갈 정쟁만 계속 벌이고 있다"며 "국회에 정상 출근해 추경과 민생법안을 논의할 생각은 안 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에게 상처만 주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정쟁을 하다가도 대통령이 주요국과 정상회담 등을 할 때는 정쟁을 멈추고, 국익을 우선하는 국회가 되기를 국민들은 바랄 것"이라며 "한반도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는 시기라도 이념공세와 편 가르기 정쟁을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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