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전후 세대와 24일 경청투어
오거돈 부산시장이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년에 대한 소회와 향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민의 솔직하고 가감 없는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경청투어에 나선다. 그 첫 번째는 '신중년과의 대화'이다. 오 시장은 24일 오후 2시 동의대 평생교육원에서 신중년 10명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이날 대화에 참여하는 신중년은 자영업자와 기업운영자를 비롯해 퇴직예정자와 퇴직 후 구직 활동자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들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5060세대와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한다.
신중년은 50세에서 69세 사이를 지칭하며 우리나라 평균 퇴직연령이 49.1세인 것을 감안하면 신중년 세대는 준비 없는 퇴직에 직면해 있는 세대이자 퇴직 후 사회적·경제적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는 세대이기도 하다.
현재 부산시의 신중년층은 약 108만명으로 부산시 총 인구의 31.6%에 달한다. 이에 부산시는 신중년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적·경제적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신중년이 우리 사회·경제발전의 주역이었던 만큼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나 역량을 활용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오 시장은 "지금 준비 중인 '신중년 활력-업(UP) 종합프로젝트'에 반영해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마련과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경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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