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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전복사고 AI기술로 막는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3 18:58

수정 2019.06.23 18:58

특허출원 4년새 2배이상 증가
【 대전=김원준 기자】건설현장의 크레인 전복사고를 제어하는 인공지능(AI)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건설 및 산업현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레인 안전 관련 출원 가운데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출원이 2014년 12건에서 2018년 27건으로 4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크레인은 창고, 공장, 항만, 건설 현장 등에서 중량물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계장치로, 높은 곳에서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장비의 특성 상 사고가 발생하면 중대재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이에 따라 크레인의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건설기계관리법'이 개정돼 올해 3월 19일 시행되는 등 크레인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크레인 안전 관련 출원 동향을 보면 장비의 오작동 방지 등 일반 안전 관련 출원이 전체의 55.9%(104건)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크레인의 전복을 예측해 방지하는 기술이 23.1%(43건), 크레인과 주변의 작업자 또는 장애물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 21.0%(39건) 순으로 조사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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