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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수심리 살아나나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3 18:58

수정 2019.06.23 18:58

주택구입태도지수 소폭 상승.. 시민 56% "주 52시간 긍정적"
서울시민의 체감경기가 4분기 째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구입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소폭 상승해 매수심리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서울시민은 56.3%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 2·4분기 92.7로 전분기(93.7) 대비1.0p, 작년 동기(97.8) 대비로는 5.1p 하락했다. 시민들이 경제·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경우 100이 넘고 그 반대는 100보다 낮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상황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주택구입태도지수는 0.5p 소폭 올라 70.0을 기록했다. 작년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3분기째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이번 분기에 반등했다.


주 52시간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도 조사결과 88.2%는 이 제도를 인지하고 있었고 이들 중 55.0%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45.0%는 '잘 지켜지고 있다'고 답했다. 56.3%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이 중 '여가시간 확대로 삶의 질이 향상'(68.6%)된다고 응답한 시민이 가장 많았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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