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제3회 3대 어울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은 22일 오후 개막식 퍼포먼스.2019.06.23.(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제3회 3대 어울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사회문화연구소가 주관했다.
핵가족화된 현대사회에 조부모와 부모, 손주가 함께 어울려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5000여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거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첫날인 22일에는 부모세대에게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의 3종 경기와 보물찾기, 장기자랑, 세대 골든벨 등 3대 가족이 한데 어우러져 가족간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중점 개최됐다.
지역 내 유명 사찰들도 동참해 보경사는 사찰음식체험을, 황해사는 떡메치기 체험을, 문수사는 다도체험을, 원법사는 드림캐쳐 만들기를, 죽림사는 오색팔찌 만들기를, 자비사는 팝콘만들기 부스를 운영하는 등 20여개의 체험행사가 행사기간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 이어진 축하공연은 BBS특집 공개방송 나눔음악회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나상도, 윤태화, 이채윤 등 트로트 3인방의 신나는 공연과 THE 앙상블의 분위기 있는 연주, 핼리아 밸리댄스 공연이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가 앵콜 세례를 받으며 대미를 장식하며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23일에는 포항시음악협회 전자바이올린 연주자와 포항째즈트리오, 포항관현악단 연주에 이어 경 오리엔탈에서 밸리댄스 공연를 선보였다.
이어 대중가수 박구윤, 김수연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인기히트곡을 부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기석 시 복지국장은 “3대가 함께 할 기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대에 자녀들과 포항의 명소를 찾아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해 가족간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됐으면 한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3대 어울림 문화축제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경북사회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은 "3대 어울림 문화축제가 가족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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