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7분께 양양군 광진해변 앞바다 갯바위 인근 해상에서 레저용 모터보트 1척이 높은 파고를 맞고 전복됐다.
사고 당시 보트에는 조종자 박모(63·서울)씨 등 남성 2명이 타고 있었고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큰 사고를 당하지 않고 해경에 구조됐다.
그러나 정모(60대·강원 강릉시)씨는 엉덩이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박씨 등 2명은 타박상을 입었다.
구조된 이들은 양양소방서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전 또 다른 탑승자 이모(60대·여·강원 강릉시)씨는 높은 파고에 두려움을 느껴 보트에서 내려 갯바위로 피신했다.
이씨도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보트 조종자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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