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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분기 이익 부진할 것...목표가↓"-신한금융투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4 08:19

수정 2019.06.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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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4일 애경산업에 대해 올해 2·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4분기 광군제 및 재고 확보 기대감은 유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은 매출 190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다"면서 "중국 엔드유저 수요는 견조했으나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 변화와 회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물량통제로 주요 채널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판단했다. 또 2·4분기 화장품 매출은 10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3·4분기 실적 반등 여부에 주목했다. 그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면 매출 둔화가 지속되겠으나 단순한 재고 조정이었다면 개선이 예상된다"며 "광군제 수요까지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동사 주요 제품의 소매 수요는 견조하다고 판단돼 9~10월 중 본격적인 중국향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3·4분기 매출은 2004억원으로 고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그는 또한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도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면서 "사업구조가 경쟁사들 대비 안정적이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강도가 강해지면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활용품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돼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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